[사설] 여성단체의 ‘뉴 우먼 운동’
2009-03-20 제주타임스
지역경제 살리기에 여성들이 나섰다. 가정 경제 운영에 가장 영향력이 클 수밖에 없는 ‘아줌마 부대’가 출동한 것이다. 서귀포시지역 여성단체 회원 300여명은 19일 한 곳에 모여 재래시장과 골목상권 이용 등 ‘착한 소비촉진 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른바 ‘뉴 우먼 운동’ 3단계 추진 발대식을 가진 것이다.
범시민의식개혁 운동이라 할 수 있는 ‘뉴 우먼 운동’은 나부터 실천하는 친절, 스마일 운동, 먼저 인사하고 상대방 칭찬하기, 기초질서 지키기 운동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경조사 답례품의 제주사랑 상품권 활용, 재래시장과 골목상권 이용하기, 지역농산물 소비 운동 등 ‘착한 소비운동‘을 실천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이날 참석한 서귀포시 관내 15개 여성단체 회원들이 ‘뉴 우먼 운동’ 다짐은 이들의 실천여부에 따라 가정경제와 지역경제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그만큼 여성들의 영향력이 크다는 뜻이다.
우리는 이처럼 서귀포시 여성단체들이 앞장서서 펼치는 ‘착한 소비.친절 운동’이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이것이 전도적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지금의 난국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들의 성공을 위해 여성뿐만 아니라 주위 도민들도 함께 동참하기를 기대한다. 행정당국에서도 이들의 활동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