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춘분절 '엔고 특수' 기대
22일까지 3500여명 입도…항공 예약률 82%
2월까지 7.3% 증가…25~28일 현지 마케팅 전개
2009-03-19 임성준
19일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19일부터 주말이 낀 일본 춘분절 연휴에 모두 3500여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항공편은 춘분인 20일 98%의 예약률을 보이는 등 연휴 기간 평균 예약률은 82%에 달하고 있다.
정기편은 도쿄, 오사카, 나고야(이상 대한항공), 후쿠오카(아시아나항공) 등 모두 10편이 투입된다.
또 히로시마, 도쿠시마(이상 아시아나항공), 니가타(대한항공), 야마구치 우베(제주항공) 등 모두 4개 지역에서도 전세 항공기 5편이 투입되는 등 항공편으로 3000여명이 제주에 들어온다.
또 일본에서 350여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구마모토를 출항한 크루즈유람선 '니폰 마루'(2만1903t급)가 20일 오전 8시에 입항할 예정이다.
이들은 대부분 2박3일 일정으로 제주에 머물며 한라산, 성산일출봉, 만장굴 등의 세계자연유산지구와 TV드라마 촬영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제주시 구좌읍 태왕사신기 세트장 등지를 둘러보고 쇼핑과 식도락을 즐길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엔고현상으로 올 들어 2월까지 제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2만435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 증가한 가운데 이달에는 일본 공휴일도 끼어 있어 일본인들이 대거 몰려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올해 처음 시행한 국제직항노선 활성화 인센티브로 전세기 운항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25~28일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여행업계와 공동으로 올해 직항 증편이 예상되는 후쿠오카, 오사카, 나고야 지역을 돌며 JTB 등 일본 주요 아웃바운드 여행사 10개 사와 공동마케팅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