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합 새 도로명 많다

제주시, 동 지역 새 주소 재정비

2009-03-18     임성준
건물과 도로 이름으로 쉽게 길을 찾는다는 도로명 새 주소에 불합리한 체계가 많아 재정비된다.

제주시는 법적 주소로 전환하기에 부적합하거나 불합리한 부분을 정비해 앞으로 도로명 주소를 체계적.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재정비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시 동 지역의 경우 지난 2001년 사업을 완료해 현재까지 시행하고 있으나 지난 2007년 4월 도로명 주소 등 표기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도로명 새 주소가 단순한 생활주소가 아닌 영구적인 법적 주소로 사용하게 됨에 따라 새 주소 법령 시행 이전과 이후 사업추진 지역의 통일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도로 기.종점 방향과 종속도로구간 설정이라든 지, 부적합한 도로명 변경, 로마자 표기 등 11개 불합리한 분야가 정비 대상이다.

제주시는 이를 위해 국비 등 9억3400만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새 주소 재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시는 재정비에 앞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5일부터 10일 동안 동 지역 주민설명회를 갖고 도로명 새 주소 시설물 현황 조사, 도로명 조정, 종속도로구간 신설, 기초번호 간격 재부여, 새 주소 시설물 교체 등을 통해 위치 예측이 가능한 새 주소 체계를 마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