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영농장, 환경친화축산농장 지정

농식품부 평가결과…양돈분야 전국 최고

2009-03-16     진기철 기자

서귀포시 봉영농장(대표 고영미)이 국내 최초로 양돈분야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지정됐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가축분뇨 자원화 이용 촉진과 가축의 관리, 환경보전 및 악취저감 관리가 양호한 서귀포시 봉영농장을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지정했다.

환경친화축산농장은 축산·환경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평가팀에서 신청농장에 대한 현지 심사를 실시한 후 친환경축산 전문심의회의 심의결과 80점 이상 받은 농가에 한해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지정한다.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지정받으려면 HACCP 인증을 받아야 하고, 가축 사육밀도, 폐사축 처리시설 설치 및 가축분뇨처리시설 악취방지시설 설치, 가축분뇨 퇴·액비 기준 준수, 분뇨처리시설 청결 유지 등 가축사육 및 분뇨 적정처리 전반에 걸쳐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봉영농장은 앞으로 분뇨처리비, 친환경축산직불금, 지도·상담 지원 등에서 일반농장과 차별화된 지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