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반서 투신 전경 숨져
2009-03-13 정흥남
지난 11일 낮 12시 10분께 제주시 건입동 제주해경 전경내무반(별관) 2층 옥상에서 투신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제주해경 경무기획과 소속 전경 송모 이경(22) 12일 오후 8시 30분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투신 직후 팔과 다리 등에 골절상을 입고 뇌출혈 증세를 보였던 송 이경은 당초 의식이 있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병원으로 옮겨진 뒤 갑자기 상태가 나빠져 오후 2시 30분께 뇌 속에 고인 피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뇌부종으로 인한 뇌간마비로 결국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