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산 바닷가서 30대 숨진채 발견

2009-03-13     정흥남


12일 오후 4시께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송악산 부근 바닷가에서 마을 주민 이모씨(34․학원 강사)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 씨의 큰아버지(53)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낚시를 하러 간다'며 집을 나간 이 씨가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이 인근 해안을 수색하던 중 숨진 이 씨를 발견했다.

서귀포해경은 당시 사고지역에 초속 1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3m의 높은 파도가 치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 이 씨가 평소처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