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극복 한마음
노·사·민·정 대타협 선언, 고용안정.일자리창출.경제살리기 전개
제주지역 각 경제주체들이 경제위기 조기극복에 손을 맞잡았다.
제주지역 노·사·민·정 대표 및 관계자 300여명은 13일 오후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경제위기 극복과 사회통합을 위한 제주지역 노사민정 대타협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날 노·사·민·정은 사회적 대화와 협의를 통해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사회통합이 가능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각 주체간 상호신뢰와 협력, 그리고 공동노력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는데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대화와 협력을 통한 노사문제 해결,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안정을 위한 임금인상 자제, 생산성 향상과 일자리 나누기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하면서 선진노사문화 정착을 전개하기로 했다.
사용자단체인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경영자총연합은 근로자를 상생의 파트너로 인식, 노사간 신뢰기반을 조성함은 물론 경영상 이유로 인한 해고를 자제해 기존 고용수준이 유지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미래성장 동력에 선제적 투자를 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는 적극적 지지를 표명하면서 고용유지와 일자리나누기가 사회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경제살리기를 위한 기부와 자원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와 기업 살리기 캠페인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노사의 고통분담 노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 및 고용촉진 등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한다. 아울러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위기로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사회적 약자와 실업자 등의 보호를 위해 사회안전망을 적극 확충하고 제주지역 산업평화와 선진노사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다하기로 했다.
노·사·민·정 대표는 “제주지역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도민 각계각층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을 함께하자는 사회 대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우리가 합의한 사항들이 성실하게 이행되고 미래를 향한 신뢰와 협력이 지속될 경우, 제주지역 경제는 현재의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함은 물론 더 나아가 지역사회 통합과 특별자치도 완성이 앞당겨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노사민정 대표로 김태환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고승화 한국노총제주본부 사무처장, 문홍익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윤태현 제주경영자총협회 회장, 김동욱 제주경실련 공동대표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