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학교 수석교사 확대 운영

도교육청, 올해 16명 선정…전년보다 7명 증가

2009-03-09     한경훈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한 컨설팅 등의 역할을 하는 일선학교의 수석교사가 늘어났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는 수석교사제 운영기간 연장에 따라 올해 수석교사를 지난해 9명보다 7명이 많은 16명을 선정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수석교사는 초․중등 각각 8명으로 초등의 경우 ▲국어 2명 ▲영어 3명 ▲수학 1명 ▲과학 1명 ▲미술 1명 등이며, 중등 교사는 ▲국어 1명 ▲영어 3명 ▲수학 1명 ▲체육 1명 ▲미술 1명 ▲기술/가정 1명 등이다.

이들 수석교사들은 지난달에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시범 운영 관련 연수를 이수했고,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1년간 활동하게 된다.

수석교사는 교감 교장 등으로 승진하지 않고 교사로서 가르치는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직책으로 소속 학교에서의 수업 이외에 학교․교육청 단위에서 신규 교사 교육, 수업 방법 개발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도교육청은 수석교사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수업시수를 20% 내외에서 경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간 강사비를 지원한다.

또 연구활동비로 월 15만원과 교수학습 연구개발비로 1인당 연간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와 함께 수석교사연구회 활동을 위한 별도의 예산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