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비만아동 ‘바우처’ 사업 인기
2009-03-08 한경훈
저소득층 아동 비만관리 프로젝트인 ‘비만바우처’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보건복지가족부가 시행하고 비만바우처를 제도를 이용하고 있는 도내 아동은 1월 현재 170명으로 집계됐다.
바우처제도는 경도비만 이상 저소득층 초등학생에게 월 4만원을 지원, 그들이 희망하는 스포츠시설 등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경제적 사정으로 스포츠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저소득층 아동들이 큰 부담이 없이 비만 등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 제도와 관련한 본인부담액(1만원)도 학교 자체 예산을 확보해 지원할 방침이어서 앞으로 바우처를 이용하는 아동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도내 각급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체력 저하와 비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통무예 수련활동 프로그램, 보건․체육․급식을 연계한 비만프로그램이 운영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학생건강 증진을 위해 최근 학교체육 운영계획과 학교보건기본방향을 수립했다.
학교체육 분야에서는 ▲초등학생 대상 태권도 등 전통무예 수련활동 프로그램 운영 ▲초등학교 전 학년 대상 학생건강체력평가제(PAPS) 시행,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활성화 등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체력을 증진시킨다.
학교보건 분야에서는 각급학교에서 보건․체육․급식을 연계한 비만프로그램 운영, 개인별 건강 기록지를 활용한 건강 실천표 작성 등을 통해 학생 스스로 자기 건강 관리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지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