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때려 숨지게 한 형 검거

2009-03-05     좌광일

서귀포경찰서는 5일 말다툼 끝에 동생을 때려 숨지게 한 고모씨(55)를 상해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4일 오후 5시20분께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동생(48)이 낮잠 자고 있는 자신을 발로 차며 행패를 부리자 말다툼을 벌이던 중 동생을 바닥에 넘어뜨려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씨가 3년 전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친 동생이 술을 마시면 폭력을 휘둘러 못마땅해 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