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 고령층·산북 청년층 고용률↑

2009-03-04     진기철 기자

서귀포시지역에서의 고령층 고용률이 제주시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지역별고용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제주시지역 15세 이상 인구는 31만100여명으로 취업자수는 20만6800여명, 실업자는 4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서귀포시지역은 전체 12만여명 가운데 취업자수는 8만2600여명, 실업자는 1700여명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른 경제활동 참가율은 제주시가 68.0%, 서귀포시 70.3%, 고용률은 제주시 66.7%, 서귀포시 68.8%로 집계됐다.

특히 연령계층별 취업자 구성비를 살펴보면 청년층(15~29세)은 제주시 16.0%(3만3000여명), 서귀포시 10.8%(1만3100여명)로 제주시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고령층(55세 이상)은 지역적 특성상 서귀포시가 29.1%(2만4000여명)로 제주시 20.8%(4만3100여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서귀포시는 농림어업, 제주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비중이 높았다.

서귀포시지역 취업자 가운데 농림어업 취업자는 3만2600여명으로 전체 39.4%를 차지, 제주시 17.7%(3만6600여명)보다 높았으며,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업은 제주시가 34.0%(7만200여명)로 서귀포시 25.9%(2만1400여명)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