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땅값 하락ㆍ보합세 전망

표준지 공시지가 1.1% 하락...개별지가 산정

2009-03-04     임성준
제주시 지역 땅값이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4일 제주시에 따르면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보다 1.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지 5675필지 가운데 오른 곳은 667필지(11.7%)에 그쳤고, 1866필지(32.9%)는 하락했다.

3142필지(55.4%)는 전년과 가격이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는 오는 19일까지 개별필지에 대한 지가산정을 하고 있다.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제주시 전체 토지 중 도로, 하천, 제방, 묘지 등을 제외한 31만2250필지에 대해 산정한다.

최근 실물경기 침체와 부동산거래 둔화 등의 영향으로 도로개설이나 개발사업이 완료된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가격이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정된 지가는 감정평가사 검증을 거쳐 4월 17일부터 5월 6일까지 지가열람 및 토지소유자와 기타 이해관계인 등에게 의견제출을 받고, 제주도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29일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하게 된다.

이번에 결정.공시되는 개별공시지가는 토지관련 국세와 지방세 부과기준이 되고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사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