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벚꽃 9일 빨리 핀다
18일 서귀포 개화, 25일 만개
2009-03-04 임성준
벚꽃은 오는 18일 서귀포에서 피기 시작해 남부 및 영남 동해안지방은 21~27일, 중부 및 영동지방은 28~4월 8일, 중부내륙 산간지방은 4월 9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개화시점은 4월 3일. 벚꽃이 활짝 피는 시기는 개화일로부터 약 7일 이후가 되겠고, 서귀포는 25일, 서울은 4월 10일 이후에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벚꽃 구경 명소인 진해 제황산 벚꽃동산에서는 오는 22일 꽃이 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 밖에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 23일 ▷전주~군산 번영로 4월 2일 ▷청주 무심천변 30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 4월 1일로 개화시기를 예측했다. 이곳에서는 지난해보다 4~7일 일찍 벚꽃 구경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벚꽃의 개화시기는 2, 3월의 기온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며 "지난 2월 전국 평균기온이 영하 1.2~영상 10.8도의 분포를 보이면서 평년보다 2.1~4.8도 높아 벚꽃이 빨리 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시는 오는 4월 4∼8일 시민복지타운에서 제주유채꽃잔치와 제주왕벚꽃축제를 통합해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