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역사ㆍ문화, ‘사진으로 정리’
2009-03-03 한경훈
최근 100여년간의 제주의 역사와 문화가 사진으로 정리된다.
제주도는 1900년대부터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전까지 제주인의 삶과 문화, 산업경제, 역사 등을 생생한 사진으로 기록화한 화보집 ‘사진으로 보는 제주역사’(가칭)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특별자치도 출범 3주년을 기념해 발간되는 이번 화보집은 지금까지 각 자치단체별, 분야별, 개인별로 나눠 발간되었던 관련 자료집을 ‘통합화’하는 것.
화보집에 실리는 사진들은 역사적 가치와 시대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미공개 또는 미발굴된 사진, 일본․미국 등에 흩어져 있는 제주관련 사진 등에 중점을 두게 된다.
화보집은 8절, 800페이지, 750컷 정도의 규모로 만들어지며 특히 사진설명은 한․영․일․중 4개 국어로 번역된다.
제주도는 화보집 발간을 위해 지난 2월 사진․역사학자․편집작가․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편찬위원회(위원장 강영봉)를 구성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하는 화보집은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한 권으로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사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1900년대부터 최근까지 제주의 역사, 문화, 산업, 삶 등 제주 역사를 기록한 사진을 보관하고 있거나 그 소재를 알고 계신 분은 자료를 제공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화보집 발간과 관련한 자료 수집을 오는 5월20일까지 한다.
문의=제주도 문화정책과(710-3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