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관광객 천만 용인시와 자매결연

특산물 직거래ㆍ에버랜드 납품, 공무원 기업연수 등 교류

2009-03-02     임성준
제주시는 경기 용인시와 자매결연을 맺는다고 2일 밝혔다.

용인시는 인구 83만여명의 도농 복합도시로, 삼성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골프장 26군데 등 관광위락시설이 집중돼 있어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고 있다.

또 삼성전자, 첨단 IT기업체 등 기업체 1518곳, 대학교 13개교, 연구소 103개소, 연수원 32개소 등 산.학.연 시설이 고루 분포해 있어 관련 기관과 학교, 단체 교류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는 용인시와 자매결연을 통해 행정과 경제, 문화, 관광, 체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지역 농협과 함께 제주시 농축산물과 용인시 쌀 등 특산물을 직거래하는 방안과 생활체육 교류에 대해 논의된다.

특히, 연간 850만명이 입장하는 용인 에버랜드에 제주 청정 특산물 및 농산물을 납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에버랜드 친절강사를 활용해 공직자 친절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삼성전자와 첨단IT 기업체 등 현지 유망업체에 제주시 공무원을 보내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4일 오후 제주시청에서 열리는 자매결연 조인식에서 제주시는 강택상 시장과 김상오 농협제주시지부장, 고영두 생활체육제주시협의회장 등이 참석하고 용인시는 서정석 시장과 심노진 용인시의회의장, 김규식 농협용인시지부장 등 15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