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신고 9~10월 가장 많다
경찰, 지난 해 '112신고' 5만 4500건 접수
허위ㆍ오인 신고도 585건…생활민원은 줄어
2009-03-02 김광호
2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해 전체 112신고 건수는 5만4511건이었고, 이 가운데 범죄신고가 1만2675건, 생활민원 1189건, 허위.오인 신고 585건, 기타 4만62건이었다.
특히 112신고가 집중된 9~10월의 경우 각각 4992건, 4906건에 달했고, 7월에도 4991건이 접수됐다. 범죄신고 역시 9월 1475건, 10월 1418건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해 ‘112신고 현황’에서 주목할 점은 전체 신고 건수는 2007년 5만9981건에 비해 5470건이나 줄었지만, 범죄신고 건수는 2007년 1만703건보다 1972건이나 줄었다는 점이다.
그만큼 범죄가 잇따르고 있고, 시민들의 범죄신고 의식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해 자동차 고장, 주차문제, 교통사범, 경범, 응급환자 구조 등 생활민원 신고는 전년 2623건에 비해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대신에 지난 해 허위.오인 신고는 전년 499건보다 86건이나 늘었다.
하지만, 경찰은 작년 하반기부터 줄어든 허위.오인 신고는 전단지 및 인터넷 홍보 등을 통해 신고 자제를 적극 홍보한 결과 올 들어서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