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3월 신학기 개학 전 학생 위생
3월 신학기 개학은 본인 당사자는 물론 가족까지 설레기에 충분한 연례행사 중 하나이다.
이는 비단 코 흐리게 유치원생부터 대학을 입학하는 신입생까지 새로운 환경에서 생활을 적응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새봄의 새싹만큼이나 희망을 갖고 개학을 맞이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입학과 개학의 단체생활에서 잊어서는 안 될 것은 전염병 감염에 취약한 때이므로 충분한 면역력을 얻기 위해서는 표준일정에 맞춰 사전 예방접종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청운의 꿈을 품고 새로이 시작되는 모든 일은 건강한 생활이 병행되어야 하는 것이 만고의 진리이며 특히 가장 활동력이 왕성한 초·중등학생의 건강은 우리나라의 미래 건강을 가늠할 수 있는 가늠자인 만큼 사소한 질병으로도 건강한 생활을 등한시 할 수 없다.
그래서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소아과학회에서는 초·중등학교 입학과 개학으로 단체생활이 시작되는 이 시기를 어린이 예방접종 주간으로 정하여 의료기관과 협력해 내원 아동의 과거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누락된 접종에 대해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입학 전 받아야 할 필수예방접종은 초등학교는 결핵(1회), B형간염(3회), DTaP(5회), 폴리오(4회), MMR(2회), 일본뇌염(4회), 수두(1회)이며 중학교는 Td(1회/ 추가접종), 일본뇌염 (1회/ 5차, 추가접종)이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 협조를 얻어 내원 아동의 과거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거나 혹시 누락된 접종에 대해 예방접종을 서둘러 시행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예방접종기록은 아기수첩 또는 온라인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일부 민간 의료기관 제외), 접종시기를 놓친 경우 그냥 두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해 예방접종 받아야 한다.
이는 단체생활에서 우리를 위한 필수적인 전염병 예방 활동이기 때문이다.
한편 정부는 3월부터 민간 의료기관 이용 시에도 필수예방접종 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므로 보호자는 주거 지역에 상관없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이용할 경우에도 아동 필수예방 접종비를 약30% 지원받게 된다.
이로써 예방접종비용 지원을 통해 육아부담을 경감하고, 예방접종 의료기관 선택권 제고로 지역사회 예방접종률을 퇴치수준 (95%이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아직도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어 개학과 더불어 더 큰 유행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 가운데 예방접종과 함께 개인위생에도 더욱 주위를 기우려 주실 것을 당부 드리고 특히 학교와 가정에서도 개인 건강의 중요성에 대하여 철저한 교육이 필요 할 것으로 사료된다.
김 영 주
제주특별자치도환경자원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