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래 발전위해 고민할 터”…정치행보 시사
김경택 이사장, “교육ㆍ의료가 핵심”
2009-02-26 정흥남
26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직을 사실상 ‘자의반 타의반’으로 사직한 김경택 이사장은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제주의 미래를 위해 발전적인 것인지 많이 고민하겠다”며 정치행보를 해 나갈 뜻을 피력.
김 이사장은 이날 이임인사차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의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한 뒤 “제주도와 개발센터와의 관계는 지금처럼 지속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잘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재직기간 제주도에 대한 고마움을 간접적으로 표시.
김 이사장은 이어 “제주의 미래는 앞으로 교육과 의료, 두 분야에 달렸으며 제주도는 이 길로 가야 한다”며 “개발센터가 사업시행자에게 영어교육도시와 헬스케어타운을 착공시키지 못한 채 떠나게 돼 아쉽다”고 부언.
한편 김 이사장은 개발센터 이사장직을 사임한 뒤 다음 달부터 경희대학교에서 촉탁교수로 도시개발 분야 강의를 통해 대외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