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자연경관 한 눈에 ‘쏙~’

도환경자원연구원 '한라산의 자연자원' 발간…경관ㆍ생태 집대성

2009-02-24     한경훈

한라산의 자연경관과 생태자원이 한 권의 책 속에 담겼다.

제주도 환경자원연구원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의 핵심지구인 한라산천연보호구역을 중심으로 한라산의 자연경관을 집대성해 수록한 ‘한라산의 자연자원(The Natural Resources in Mt. Hallasan)’을 발간했다.

환경자원연구원은 그동안 자체적으로 한라산 자연자원의 가치 발굴을 위해 꾸준한 조사를 실시해왔다.

한라산의 오름과 계곡, 동굴, 궤, 기암절벽, 소규모 폭포지역 등 자연경관과 더불어 주요 동․식물의 서식지 등 생태자원을 현지 조사하고 그 내용을 2부로 나눠 책자에 실었다.

제1부 경관자원에서는 한라산의 오름과 계곡, 기암절벽, 동굴과 산정호수 등 수려한 자연경관 120여개소에 대한 현지조사와 문헌조사를 통해 얻은 자료를 생생한 사진과 해설을 곁들여 수록했다.

제2부 생태자원에서는 한라산의 주요 동․식물, 야생버섯 등의 생물자원에 대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한라산의 대표성 등을 감안해 추린 총 40여종에 대해 서식지 등의 생태적 특성자료를 게재했다.

환경자원연구소는 이 책자를 전국 국공립도서관과 교육기관, 연구기관 등에 배포, 한라산 자연경관의 가치를 알리는 홍보 및 교육자료로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던 한라산의 유적자원에 대한 조사도 향후 체계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환경자원연구소 관계자는 “한라산의 경관지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는 미흡해 학술적 가치발굴에 대한 조사연구가 앞으로 필요한 실정”이라며 “이번에 발간된 자료집은 한산 자연경관자원의 가치를 대내외에 알리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