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악법 반대, 합의기구 구성 촉구"

언론노조, 강행처리하면 총파업 투쟁 재개

2009-02-20     임성준
전국언론노조제주지역노동조합협의회(의장 위영석)은 20일 한나라당 제주도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회적 합의를 거쳐 미디어 관계법을 처리할 것을 여당에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한나라당이 25일 개최 예정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 일방적으로 신문 방송 겸영, 대기업의 방송사 지분 참여 등 언론 구조를 크게 변화시키는 법안을 상정한 뒤 강행처리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 같은 언론법안은 국민의 의견을 물어 신중히 처리해야 하며, 이를 위해 사회 각 주체가 참여하는 '언론과 미디어산업 발전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 한나라당이 미디어 관계법을 강행처리하면 지난 1월 잠시 중단했던 총파업 투쟁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