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관광협회장에 홍명표씨 재선

대의원 과반수 획득…"1천만 관광시대 열기 위해 열정 바칠 터"

2009-02-20     임성준
제30대 제주도관광협회장에 홍명표 회장(68)이 재선에 성공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20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대의원 총회를 갖고 30대 관광협회장을 선출했다.

전체 대의원 78명 중 69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투표에서 홍명표 후보는 과반수가 넘는 51표를 얻어 18표를 얻는데 그친 강중훈 전 제주도관광협회 상근부회장(67)을 누르고 회장에 당선됐다.

홍 당선자는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기 위한 관광객전용카지노와 한라산케이블카 설치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협회의 정체성과 위상 확립 등 제주 관광 발전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당선 소감을 포부로 대신했다.

홍 당선자는 "제주 관광 접근편의성 개선을 위해 항공좌석난 해소, 적정항공요금 확보, 국제직항노선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기점 항공 면세유 공급, 제주공항 이착륙료 대폭 경감, 인천공항 이용 단체여행객 인센티브 확대, 국제직항노선 항공사 및 탑승객 인센티브제도 시행 등을 꼽았다.

홍 당선자는 또 "지난해 104개사를 신규회원사로 가입시켰다"며 "2011년 1000 회원사 시대 개막을 위해 지원사업 확대와 1회원사 가입 추천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홍 당선자는 서귀포시 신효동 출신으로 서귀중과 오현고, 성균관대, 동국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유산업㈜ 상임이사와 서귀포리조트호텔 대표이사, 서귀포시관광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협회 회장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홍 당선자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3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