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에 휩쓸린 어른 구한 용감한 시민
2009-02-19 좌광일
농촌지역에 사는 50대 주민이 방파제를 거닐다 갑자기 덮친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진 사람을 구해 화제.
19일 남원읍에 따르면 읍사무소에서 자활근로자로 일하고 있는 김막동씨(54.의귀리)는 지난 14일 오후 바람을 쐬러 위미3리 포구 방파제에 갔다가 우연히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장모씨(43.위미리)를 발견, 마침 옆에 있던 밧줄을 이용해 장씨를 무사히 구조.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장씨는 “방파제를 거닐던 중 높은 파도가 순식간에 덮치는 바람에 손 쓸 겨를도 없이 바다에 빠지게 됐다”며 “‘이렇게 죽는구나’ 생각했었는데 마침 누군가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자신을 구해 준 김씨에게 고마움을 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