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 자발적 참여여부가 감귤감산 성패좌우”
공무원 간벌봉사활동 ‘당연’
2009-02-19 정흥남
올해산 감귤감산 작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제주도는 농가의 간벌 신청면적이 목표치를 초과함에 따라 안도의 표정이 역력.
제주도 집계결과 18일 현재 감귤원 간벌 신청은 계획면적 1200ha 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1419ha에 이르고 있는데 제주도는 이 같은 신청면적이 지난해 같은기간 635ha보다는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소개.
이와 관련, 고복수 제주도감귤정책과장은 “앞으로 간벌의 날과 간벌 노력봉사의 날을 운영, 고령 농업인들과 일손부족 농가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결국 올해 감귤 적정생산에 따른 감산 사업들은 농가의 자발적 참여가 성패를 좌우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
고 과장은 이어 간벌현장에 대한 공무원들의 봉사활동 문제에 대해서는 “일부 좋지 않은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큰 틀에서 보면 농민들에 대한 봉사활동은 그 과정에 비자발적인 요인이 작용하더라도 공무원으로서 할 수 있는 범주의 일”이라고 부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