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양배추 수출 확대
2009-02-19 진기철 기자
처리난을 겪고 있는 양배추에 대한 소비촉진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신백훈)는 한림농협 주관으로 추진되고 있는 양배추 매취사업과 관련하여 도내 주문처에 대한 배송 등 유통처리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최근 양배추 소비촉진운동 전개로 각급 학교와 요식업소 등 각종 단체에서 주문물량이 폭주하는데다 주관농협인 한림농협 직원이 양배추 수확지원으로 배송처리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주문처에 대한 배달 지원에 나선 것.
농협 관계자는 “애월농협, 하귀농협, 한경농협에서도 양배추 매취사업과 관련해 직원을 파견하는 등 협동조합 상호간 협력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주문처에 대한 배달 일손돕기 지원은 양배추 처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될 때까지 지속될 예정”이라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감귤농협(조합장 김기훈)은 최근까지 양배추 2000망을 구입, 감귤 재배농업인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한데 이어 감귤수출과 연계해 수출확대에 나선다.
이달 16일 현재 동남아지역과 일본에 수출된 양배추는 720t으로 감협은 감귤 수출사업과 연계해 수출물량을 2000t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