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자녀 학습도우미 호응

용담2동, "80% 이상 만족"…맞춤형 복지시책 눈길

2009-02-18     임성준
제주시 용담2동주민센터의 저소득자녀를 위한 맞춤형 영.수 학습도우미 운영사업이 호응을 얻으면서 적극적 복지시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용담2동주민센터는 겨울방학 한달간 4명의 아르바이트 대학생을 채용해 저소득 가정의 초등학교 1∼6학년 학생 27명을 대상으로 월∼금요일 매일 2시간씩 맞춤형 영어.수학 학습도우미를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 도우미강사를 대상으로 설문 및 면담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과 학부모의 80% 이상이 학습능력향상과 학습지도력, 운영시간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표시하며 지속적인 운영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담을 통해 학생 개인별 맞춤형 수업방식을 진행한 데 따른 효과라는 평가다.

용담2동주민센터는 일부 학생의 경우 학년 대비 학습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되자 아동센터 등 관련 기관과 연계해 이들 학생에 대한 심리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용담2동주민센터는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 중 학습이 부진한 학생 4명을 대상으로 개학전까지 월∼금요일 1일 1시간씩 기초학습 과정을 지도하기로 하고 9일부터 운영 중이다.

용담2동주민센터는 다음달부터 복지인턴을 활용해 3월부터 기초가 부족한 저소득 가정의 2∼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도우미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방식 동장은 "저소득 가정을 중심으로 복지시책을 조사하던 중 자녀들에 대한 학습을 지원해달라는 요구가 많아 학습도우미 운영 시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