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사랑카드' 세수증대 한 몫
2009-02-18 진기철 기자
제주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기념해 발급되고 있는 ‘세계자연유산 사랑카드’가 세수 증대에 한 몫 하고 있다.
18일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5일 농협과 우리나라 최초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기념 ‘세계자연유산 사랑카드’ 제휴 협약을 맺고, 신용카드 이용액의 0.2%를 세계자연유산 보존 관리를 위해 사용키로 했다.
그 결과 지난한해 동안 세계자연유산 사랑카드 총 사용액 500억원 가운데 0.2%인 1억원의 적립금이 발생했다.
도 관계자는 “당초 연간 5000만원 정도가 적립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해 말 기준 카드 가입 계좌수가 도내 3962계좌와 도외 1만3738계좌 등 총 1만7700계좌에 달해 예상치보다 높게 적립됐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자연유산 사랑카드’는 농협이 지난 2007년 8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기념해 발행한 것으로 전국 농협판매장 5% 할인, 항공료 5% 할인, 주유소 할인 등의 우대서비스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