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한전, 가뭄피해 사랑의 물 보내기
2009-02-18 진기철 기자
제주농협이 가뭄피해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강원도 태백 주민들에게 ‘사랑의 물’ 보내기에 나섰다.
제주농협지역본부는 제주삼다수 1.5ℓ들이 8640병을 19일 간원도 태백시에 주민들에 전달한다고 18일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까지 제한될 정도로 고통을 받고 있는 태백주민들을 위해 가장 필요한 생수를 준비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태백주민들이 가뭄을 헤쳐 나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전 제주특별지사(지사장 박영호)도 18일 식수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태백, 정선 등 강원남부지역에 200여만원 상당의 생수를 전달했다.
한편 태백시는 계속되는 겨울가뭄으로 하루 3시간 제한급수가 이뤄지는 등 극심한 물 부족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