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여·수신 증가세 지속
12월 수신 13조2301억ㆍ여신 10조3986억원
연체율 0.58%p 하락한 0.95% 연중 최저치 기록
2009-02-17 진기철 기자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김하운)가 17일 발표한 ‘2008년 12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12월 도내 금융기관 총 수신액은 13조2301억원으로 월중 1369억원 늘어나 전달(949억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예금은행 수신은 수신금리 인하 등으로 정기예금이 줄면서 큰 폭으로 감소(210억원→-2157억원)한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은 상호금융의 감귤 판매대금 유입 및 분기말 요인에 따른 우체국 수신이 늘면서 큰 폭 증가(739억원→3526억원)했다.
이와 함께 12월 제주도내 금융기관의 총 여신액은 10조3986억원으로 월중 679억원 늘어나 전월(395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예금은행은 은행 BIS비율 및 기업 부채비율 관리 등으로 축소되면서 감소로 전환(198억원→-203억원)된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은 신용협동기구 및 상호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큰폭 증가(197억원→882억원)했다.
상호금융인 경우 농어촌진흥기금 협약대출 실행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56억원→290억원) 됐으며 신용협동조합(-5억원→162억원)과 새마을금고(20억원→213억원)도 일반자금대출이 늘었다.
연체율은 결산을 위한 부실채권 정리 등으로 크게 하락(0.58%p)하면서 0.95%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12월말 현재 도내 금융기관 예대율은 전월말보다 0.3%p 하락한 78.6%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