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예술축제 서귀포서 대미 장식
7월31일 강원도 출발, 8월17일 이중섭미술관서 해단식
2009-02-16 좌광일
오는 7월 말 개막하는 ‘제3회 대한민국 예술대장정 예술축제’가 8월 중순 국토 최남단 서귀포시에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1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대한민국예술대장정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제3회 대한민국 예술대장정 예술축제가 7월31일부터 8월17일까지 17박 18일 동안 문화예술인과 대학생, 외국인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7월31일 최북단인 강원도 양구군에서 발대식을 가진 뒤 동해안, 서해안, 남해안, 내륙안, 제주도 등 5개 코스로 나눠 출발, 각 팀별로 행진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도보를 이용해 지역예술현장을 둘러보고 마을벽화 그리기 등 체험활동을 펼친 후 8월15일 서귀포시 천지연광장에서 최종 집결하게 된다.
종착지인 천지연광장에서는 16일까지 이틀간 음악콘서트와 예술벼룩시장, 청년예술포럼 등 다양한 예술축제가 펼쳐진다.
해단식은 8월17일 이중섭미술관에서 열린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중섭거리를 지역예술현장 답사 장소로 정해 전국의 문화예술인들에게 이중섭거리를 알리고 서귀포시의 문화관광 자원화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