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사회복지시책 장애인 불만 노인 아동 만족
2004-04-23 김용덕 기자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분야별 사회복지시책 가운데 장애인복지분야는 상대적으로 불만족을 보인 반면 노인과 아동분야는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복지분야는 보통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가 제주대 사회과학연구소에 의뢰, 노인, 장애인, 여성, 아동 등 4대 복지시책에 대해 관련 분야 수혜자와 전문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 1∼3월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장애인복지에 대해서는 전체 조사대상자 7501명 중 17.3%가 제주도의 분야별 복지시책에 대해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불만족한다는 반응은 이보다 2배 높은 34.1%였다. 장애인들의 불만족도가 높은 분야는 현재 생활 51.2%, 건강 및 여가 39.7%, 이동 37.5%, 의료재활시설 33%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아동복지에 대해서는 만족 54%, 불만족 8.5%를 보였고 노인복지 분야에 대해서는 만족 51.6%, 불만족 16.7%로 나타나 장애인 및 여성복지시책에 비해 훨씬 만족도가 높았다.
여성(한부모가족)복지에 대해서는 전체 조사대상자 1040명 중 만족 34.5%, 불만족 34.2%로 보통 수준임을 나타냈다.
제주도는 제주도사회복지정책자문단, 사회복지 관련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열어 이 조사결과에 대한 의견 등을 수렴, 제주도사회복지종합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