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질의, 도지사 규탄의 장 될 듯

2009-02-12     김종현


어제 도의회에서 열린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도지사 단임제를 추진할 의사가 있는지 질의하는 등 마치 도의회의 도지사 규탄의 장으로 변한 것 같았는데.

논란을 빚고 있는 제주도 특별법은 도지사가 제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집행부 주장에 무소속 현우범의원이 “제주도 특별법 하나 제출할 권한이 없는 것이 무슨 특별 자치도냐. 앞으로 특별 자치도 이름도 빼라”고 목소리를 높여.

답변에 나선 오인택 특별자치도 추진단장은 “특별자치도가 출범했지만 아직 법률이 완벽하지 않고 도민들도 특별자치도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하자 장동훈 행자위원장까지 나서 “그러면 도는 특별자치도를 하고 의회는 그냥 제주도의회로 하라.

정말 의회 무용론까지 제기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이런 사태에 도민에게 죄송하다는 말로 김지사를 압박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