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건설ㆍ소득지원사업 건의 봇물
강 시장 연두방문 마쳐 "일자리 창출ㆍ경제살리기 주력"
2009-02-10 임성준
제주시는 새해 26개 읍면동 연두방문에서 건의사항 159건 가운데 도시건설분야가 57건으로 가장 많고, 문화관광 28건, 환경교통 24건, 일반행정 19건, 농수축산 17건, 복지 8건 등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건의사항을 보면 애월읍은 애월항 발전계획 수립과 하귀택지개발지구 내 학교부지 매입 선행 조치를 건의했다.
조천읍은 신촌리 해안도로 개설을, 한경면은 바이오 유채 재배면적 확대 등을 요구했다.
삼도2동은 제주대병원 이설 대책을, 건입동은 복신미륵(동자복) 주변 부지 매입과 공원 조성을 건의했다.
용담1동은 동청사 신축과 동한두기 고도제한 완화를, 용담2동은 공항소음피해 지원 강화를 요구했다.
오라동은 제주방어사령부~난지농업연구소 구간 도로교통체증 해소 방안을, 노형동은 인구 증가에 따른 초등학교와 여고 신설을 건의했다.
연동은 주차단속요원 노인 고용을, 아라동은 도시개발사업 환지청산금 조속 지급을 요구했다.
강택상 시장은 이번 방문에서 추자항 돌하르방 설치, 우도면 소라축양장 시설, 노형초등학교 스쿨존 정비 등 25건은 즉시 처리할 것을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 증대 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표고버섯 포장 대나무바구니 제작사업에 경로당과 마을회의 유휴인력 참여 방안과 추자 참굴비 가공 작업에 공공근로인력 등 지원, 구좌 당근세척 및 저온저장시설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올렛 브랜드 등 지역농수축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에도 행.재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강택상 시장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 사업 및 시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불편 사항은 주민숙원사업비를 투자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