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해어선 어획고 늘어 어민 '희색'
제주시, 참조기 '효자' 어종…갈치ㆍ삼치도 증가
2009-02-10 임성준
제주시는 관내 3개 수협에 위판된 연근해 어선 어업의 어획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1월 말 현재 총 위판실적은 1996t·106억3300만원으로 지난해 1659t·84억2600만원 보다 위판량은 20%, 위판액은 26% 늘었다.
주요 어종별 위판실적을 보면 참조기가 단연 효자 어종이다.
참조기는 734t·38억9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24t·20억3800만원)보다 수량은 127%, 금액은 91% 급증했다.
갈치는 392t·35억4200만원으로 작년 동기(319t·31억200만원) 대비 수량 23%, 금액은 14% 증가했다.
삼치는 47t·2억7100만원으로 작년 동기(47t·1억1700만원)와 비교해 수량은 비슷하나 위판단가가 ㎏당 6000~8000원대를 유지해 위판액은 132%나 증가했다.
하지만 옥돔은 25t·4억2600만원으로 작년 동기(32t·5억9100만원) 대비 수량은 22% ,금액은 28% 감소했다.
이 처럼 어획량이 증가한 것은 수온이 지난해보다 1~2도 높은 14~16도의 분포를 보여 제주연안에 갈치와 참조기 어장이 꾸준히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8월 기준 드럼당 23만원하던 어업용 면세유 가격이 2월 현재 10만7000원대로 뚝 떨어져 출어에 활기를 띄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