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금연클리닉 성공률 높다

동부보건소, 6개월 이상 금연 50%…'나홀로' 5%

2009-02-09     임성준
보건소 금연클리닉의 금연 성공률이 50%에 달해 '나홀로 금연' 5%보다 1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시 동부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5~6월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흡연자 92명 중 최근까지 6개월 이상 담배를 끊은 사람은 46명으로 50%의 성공률을 보였다.

지난해 5월 클리닉 설치 후 336명이 등록한데 이어 올해에도 350명이 추가 등록하는 등 금연클리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건소는 담배연기 없고 폐암없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마을 경로당을 순회하는 이동금연클리닉을 실시하고 있다.

강희자 소장은 "니코틴 등에 의한 중독성과 금단 증상, 습관화된 흡연 행태 때문에 실제로 금연을 혼자 의지만으로 성공할 확률은 5% 미만이라는 통계가 있다"며 "보건소 금연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게 금연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