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중앙상가 임대ㆍ분양 활기
임대료 최고 74% 내려…61동 중 17동 남아
2009-02-09 임성준
9일 제주시 한림읍에 따르면 상가 임대료 부과기준을 지난해까지 분양가액으로 적용하다가 올해부터 경기 침체 등을 감안해 건축물 시가표준액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임대료가 종전보다 51~74% 가량 대폭 내렸다.
1층의 경우 면적에 따라 200만~300만원 하던 임대료가 올해부터 70만~90만원으로, 2층은 300만~400만원에서 100만~200만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된 것.
이 때문에 1층의 경우 34개 동 가운데 이미 분양된 15개 동을 제외하고 4개 동만 임대됐었지만 지난 한달 동안 식당, 사무실, 직업소개소, 기원 등 15개 동이 새로 임대되면서 분양 또는 임대가 완료됐다.
한림읍은 2, 3층 27개 동 중 이미 분양된 10개 동을 제외한 나머지 17개 동도 주변 상가에 비해 50% 이상 저렴한 임대료를 적용해 조만간 임대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림중앙상가는 지난 2002년 6월 한림리 1315-5번지 공유수면에 4970㎡ 규모로 준공돼 지난해까지 전체 상가 61개 동 중 25개 동만 분양되고 36개 동이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