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불량 초콜릿 단속
제주시, 수입산 짝퉁ㆍ사행심 조장 제품 등
2009-02-08 임성준
제주시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불량 초콜릿 등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10~13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초콜릿.사탕류 판매업소 및 선물가게(팬시점) 등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해외 유명 초콜릿을 본떠 만든 수입산 유사제품과 원산지와 제조원, 유통기한 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은 제품, 유통기한 위ㆍ변조 제품, 영양성분표시 위반제품 등이다.
또 초콜릿 중 담배.화투.복권.화폐.나체 모양 등 어린이들의 정서를 해치거나 사행심을 조장하는 제품도 단속한다.
시는 모양과 포장만 화려하게 만들고 유통기한이나 식품위생에 신경쓰지 않은 제품이 많을 것으로 보고 이런 제품의 단속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시는 법규 위반업소가 적발되면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수거.검사결과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즉시 압류해 폐기조치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부정·불량식품 발견시에는 국번없이 1399 또는 시청 위생관리과(728-2631~4)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