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이경신 씨 가방 발견

어제 오후 3시20분께 아라동 밭에서
경찰, 지문채취 감식 작업 '수사 활기'

2009-02-06     김광호

실종된 어린이집 보육교사 이경신 씨(27.제주시 애월읍)의 유류품이 발견되면서 이 씨가 범죄 피해를 당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6일 오후 3시20분께 제주시 아라동 아라중학교 동측 조경수 밭에서 이 씨의 지갑이 든 가방이 밭 주인 소 모씨(60)에 의해 발견됐다고 밝혔다.

실종된 이 씨의 가방 안에는 운전면허증이 든 손지갑과 휴대전화 등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밭 주인이 발견한 이 가방은 동사무소를 거쳐 남문지구대에 전달됐다.

이 과정에서 실종된 이 씨의 유류품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가방에 묻은 지문을 채취해 정밀 감식에 들어가는 한편 이 일대를 중심으로 이 씨가 숨져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