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불축제 교통대책 마련

제주시, 무료 셔틀버스 운행ㆍ횡단보도 설치 등

2009-02-05     임성준
제주시는 12~14일 정월대보름 들불축제장을 찾는 관광객과 도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시외버스 임시정류소 지정과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 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시는 새별오름 축제장 주 진입로에 설치된 중앙분리대를 임시로 제거해 보행자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와 조명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행사장 진입로 표시 등 교통안전표지판 30개도 설치된다.

평화로 노선 시외버스와 공항리무진 등이 세울 수 있도록 시외버스임시정류소를 설치한다.

올해 처음으로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운행구간은 제주시 지역의 경우 종합경기장을 출발, 한라대학 입구를 경유해 새별오름 축제장 입구까지 매일 오후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서귀포시지역은 서귀포시청 제2청사에서 여미지 식물원 정문 앞을 거쳐 축제장 입구까지 운행하게 된다.

행사장엔 1만여대를 동시에 세울 수 있는 임시주차장이 조성된다.

행사장 입구 제1주차장에 장애인과 내빈, 행사 차량 등 5900여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공간을 조성하고, 행사장 맞은 편 제2주차장에는 사유지를 빌려 3950여대를 세울 수 있는 임시 주차장을 갖춘다.

또 행사장 서쪽 제3주차장에는 50여대의 대형버스를 세울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제주시는 교통상황실(080-778-4747)을 설치하는 한편 여성교통봉사대의 지원으로 셔틀버스와 시외버스 운행시간 안내 등 교통안내도우미를 운영한다.

제주시는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자가용 보다는 대중교통과 셔틀버스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