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섬, 대한민국 대표 후보지 선정

'세계 7대 자연경과' 인터넷 투표 2단계 진입…네티즌 투표참여 필요

2009-02-03     한경훈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인터넷 투표 결과, 제주가 우리나라 대표 자연경관으로 선정됐다.

3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스위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The New7Wonders’재단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인터넷(www.new7wonders.com)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441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1차 투표를 실시한 결과 국가별 대표 자연경관 1곳과 접경지역 후보지 등 모두 261곳이 자연경관 2단계 투표 후보지로 압축됐다.

오는 7월7일까지 실시되는 2단계 투표에서는 A(경치․빙산)․B(섬)․C(산․화산)․D(동굴․바위․계곡)․E(숲․국립공원․자연보호구역)․F(호수․강․폭포)․G(해변경관)그룹 등 총 7개 그룹별로 11위까지 선정, 77곳의 후보지를 선정하게 된다.

B그룹에 속한 제주는 이번에 우리나라 대표 자연경관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그룹 내 순위가 낮아 네티즌들의 관심과 투표참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제주는 B그룹의 30개 후보지 가운데 현재 17위를 기록하고 있다.

‘The New7Wonders’재단은 오는 7월21일 21개 후보지역을 가려내고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또 다시 투표를 실시, 2010년 하반기에 최종적으로 세계7대 자연경관을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최종후보지 21곳 진입을 목표로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홍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세계 자연경관 21개 후보지역으로 선정만 되도 엄청난 홍보효과를 거둬 제주의 이미지 및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네티즌들의 투표참여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