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감산 실적부진, 서귀포시장 ‘목표달성 공약’
김 지사, “보고내용 기록…주시”
2009-02-03 정흥남
제주 감귤주산지인 서귀포 지역 감귤감산 추진실적이 부진, 제주지역 전체 감귤농가의 감산열기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의 한 복판에 선 박영부 서귀포시장이 기간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공약’, 관심.
박 시장은 3일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주재한 2월 중 제주도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지역 내 감귤감산 실적이 부진한 것을 의식한 듯 “목표달성을 당초 오는 4월말에서 3월말로 1개월 단축 하겠다”고 공개 약속.
이에 대해 보고를 청취한 김 지사는 배석했던 강성근 친환경농축산 국장에게 “감귤감산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시장의 보고내용을 똑똑하게 기록하라”며 “앞으로 추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강조.
한편 강택상 제주시장도 “책임을 지고 감귤감산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보고하는 등 전날 김 지사가 도청 전체 직원조회를 통해 감귤감산에 따른 ‘행정시장 엄한 책임론’을 강조한 뒤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양 행정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분위기 반전에 진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