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도로에서 전세버스 전복
어제 JC회원 등 40여명 중ㆍ경상
경찰, 브레이크 고장 추정
2009-02-01 김광호
1일 낮 1100도로에서 JC 회원과 가족들을 태운 전세버스가 전복돼 4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낮 12시50분께 제주시 러브랜드 북쪽 200m 지점 1100도로 내리막길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운행하던 전세버스가 도로 왼쪽 도랑에 전복됐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기사 고 모씨(42)와 승객 39명이 중.경상(중상 3명.경상 37명)을 입고 제주시내 병원에 분산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일부 경상자들은 치료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신고를 접수한 119는 긴급 구조대를 현장에 출동시켜 병원 이송 등 구조작업을 벌였다.
사고가 난 전세버스에는 어리목에서 백설제를 지내고 내려오던 제주JC 회원과 가족 등 40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버스가 브레이크 고장을 일으켜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탑승자들은 사고 발생 직전 ‘브레이크가 고장이 났다’는 운전기사의 말에 따라 대부분 안전벨트를 착용해 큰 참상을 면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브레이크 고장에 의한 사고 여부 등 운전기사와 탑승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