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올해를 교통사고 격감의 해로
2009-02-01 제주타임스
올 해도 지난 달 29일 현재 벌써 23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21명이 부상을 당했다.
특히 지난 해에는 3227건이 발생해 96명(2008년 100명)이 사망하고, 4831명이 다쳤다.
물론 인명 피해는 해마다 약간 씩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전체 사고 건수는 작년 2.9%(91건)가 증가한데 이어 올 해도 1건이 늘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해마다 사망 교통사고 줄이기에 역점을 둔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래서인지 매해 사망자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마찬가지로, 경찰이 교통사고 감소 대책을 강력히 추진할 경우, 사고 건수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경찰은 올해를 교통사고 격감의 해로 삼아야 한다.
우선 사고의 위험이 있는 도로를 개선하고, 도로 곳곳에 교통경찰관을 배치해 교통안전 지도 및 단속을 강화한다면 사고 발생 건수는 줄어들 것이다.
부족한 교통경찰이 문제이긴 하나, 증원을 해서라도 교통지도 단속을 확대해야 한다.
증원이 어렵다면 일반 경찰을 교통경찰에 늘려 투입하는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
교통사고는 운전자의 잘못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이다.
평소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주입시키는 전체 운전자 대상의 홍보.교육도 강화돼야 한다.
이를 테면, 수시 경찰 등 관계자들의 라디오.TV 출연 및 직장 순회교육 등의 방법을 통해 교통안전을 강조한다면 운전자의 교통안전의식은 훨씬 더 제고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