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이사장, 예래단지 사업승인 회견 불참 해석분분

김 지사 기자회견 직후 기자실 방문

2009-01-28     정흥남

 

말레이시아 버자야 그룹이 거액의 자본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서귀포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28일 오전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사업에 따른 최종 개발사업 변경승인 등을 밝힌 가운데 버자야 그룹과 함께 공동사업시행자로 나서는 제주개발센터의 김경택 이사장이 김 지사의 기자회견에 배석하지 않아 이를 둘러싼 해석이 분분.

특히 김 이사장은 최근 예래 휴양단지사업과 관련된 행사에는 줄 곳 사업설명회 및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보이곤 했는데 정작 이날은 김 지사가 회견을 마치고 도청기자실을 떠난 직후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

이에 대해 제주개발센터 측은 당초 김 이사장도 기자회견에 배석하기로 했지만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 때문에 늦어졌다고 해명했으나 기자회견장 주변에서는 두 사람 모두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상대에 견제심리가 작용한 때문이라고 한마디 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