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보육교실 확대 운영

도교육청, 올해 47학급 개설…농어촌학교 5ㆍ6학년도 혜택

2009-01-27     한경훈

방과후 및 방학 중 학생을 맡아주는 초등학교 보육교실이 확대 운영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보육교실 프로그램을 39개교 47개 학급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35개교 39개 학급보다 증가한 것.

특히 올해에는 농어촌학교의 경우 보육교실 대상자가 저학년 학생뿐만 아니라 5․6학년 학생까지 확대돼 저소득층과 맞벌이가정의 자녀 보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보육교실은 방과후학교에서 별도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는데 생활영어, 숙제하기, 음악 및 미술 관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의 방과후 활동을 돕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총 9억6500만원을 학교에 지원한다. 신규 시설 및 리모델링 교실은 학급당 2000만원을, 프로그램 운영비는 학급당 1200만원 가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육교실 프로그램은 오후 5시 이후 학부모가 귀가하는 시간까지 운영할 것을 권장하고, 오후 5시 이후 보육교실 운영학교에 대해선 운영비를 최대 18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 보육교실은 맞벌이 가정의 자녀양육 부담 완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의 효과도 기대된다”며 “오는 2015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서 1학급 이상의 보육교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