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미이용 아동도 양육수당 지급

보육사업 확대…i-사랑카드ㆍ시설 평가인증제 등

2009-01-27     임성준
올해부터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에게도 양육수당이 지급된다.

제주시는 올해 영유아보육사업이 대폭 강화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올해 보육료 지원단가를 지난해보다 3.7% 인상한다.

보육시설 미이용 아동에 대한 양육수당지급, i-사랑카드 시행, 보육시설 평가인증제 활성화 등이 새롭게 추진된다.

이에 따라 보육관련 예산도 671억원으로 34% 증가했다.

보육시설 미이용 아동에 대한 양육수당은 올해 7월부터 차상위계층 이하 저소득 가구의 만 0~1세에게 매월 10만원을 지원한다.

9월부터 시행되는 i-사랑카드제는 정부지원 보육료를 시가 보육시설로 일괄 지급하던 것을 i-사랑카드를 보육시설 아동의 보호자에게 발급해 부모가 보육료를 결제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보육시설평가인증제는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평가인증을 얻은 보육시설은 시설운영비 등을 지원받는다. 1월 현재 제주시 관내 80개 보육시설이 평가인증을 받았다.

한편 제주시 지역에는 어린이집 342개소에 영유아 1만6340명이 다니고 있다. 시설종사자수는 교사 1882명을 포함해 276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