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고? 올레로 나와봐!"
관광공사 2월의 가볼만한 곳에 ‘제주올레’
2009-01-27 정흥남
“춥다고? 올레로 나와 봐!”
이 올레가 '제주 올레걷기'로 다시 태어났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겨울을 나는 액티비티(Activity) 여행'이란 주제로 2월에 가볼만한 전국의 4곳 추천하면서 제주 서귀포의 ‘올레’를 선정하면서 이같이 소개했다.<사진>
올레란 '거리에서 집 대문으로 통하는 좁은 골목길'이란 뜻의 제주 사투리다. 이 올레가 '제주올레걷기'로 다시 태어났다.
제주 해안을 따라 올레를 이어 붙여 걷는 코스다. 2월 제주는 올레걷기에 적당하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온 몸의 신경세포가 제주 바람에 깨어나는 느낌이다.
살랑이는 유채꽃과 야트막한 현무암 돌담길도 참 정겹다.
2월의 잔설이 곳곳에 흰빛을 더한다.
올레걷기 외에 좀더 활동적인 레포츠를 즐기는 것도 좋다.
대표적인 것이 카트라이더와 ATV(4륜 오토바이).
미니 자동차지로 속도감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꾸불꾸불한 코스를 달리다 보면 한겨울의 추위도 잊을 수 있다.
제주도 올레 걷기는 '제주올레(jejuolle)'란 표지판과 함께 시작된다.
각 코스의 길이는 15㎞ 정도로 '놀멍, 쉬멍(놀다가, 쉬다가) 간세다리(게으름뱅이)'가 되어 자연을 느끼고 소통하며 걷기에 좋다. 문의: (사)제주올레☎064-739-0815.
한국관광공사는 2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제주 올레외에 강원도 춘천 강촌, 경북 청도 신원리, 충북 괴산 율원리 등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