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섬’ 기념행사 다채

오늘 김지사 메시지 발표…29일 세미나

2009-01-22     정흥남


제주세계평화의 섬 지정 4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가 제주 전역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오는 27일 제주세계평화의 섬 지정일을 맞아 세계평화의 섬 홍보 및 평화분위기 확산과 평화문화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평화의 섬 지정을 앞두고 경기침체 등 제반여건을 감안, 소모성 행사를 지양하고 소규모 행사위주로 내실을 다지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번 세계평화의 섬 지정기념 행사를 통해 평화의 섬 지정 의의와 성과를 알리는 한편 세계 평화의 섬 범도민 실천협의회 분과위원회 주관으로 행사를 치르기로 했다.

▲평화 메시지 발표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23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평화의 섬 지정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번 메지시를 통해 세계평화의 섬 지정 추진성과 및 향후 추진 계획 등을 밝힐 계획이다.

▲평화 정책세미나

오는 29일에는 세계평화의 섬 범도민 실천협의회 주최로 제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제주세계평화의 섬 제주가 나아갈 길’이라는 대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이날 세미나는 제주도와 제주평화연구원 등이 나서 세계 평화도시 지정에 따른 향후 제주의 발전방안 등에 대한 각종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평화 글짓기 공모

제주도는 23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제주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대학생 포함)들을 대상으로 ‘평화의 섬 제주, 여성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글짓기 공모전을 실시한다.

제주도는 이번 글짓기 공모를 통해 입상한 13명에게 10만~50만원씩 시상할 방침이다.

▲평화시설 탐방

제주도는 오는 3월 7일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전화 또는 인터넷을 신청자를 접수한 뒤 4․3평화기념관과 제주국제평화센터, 모슬포 전적지 등을 순회하는 탐방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도민 80명을 대상으로 신청을 접수한 뒤 평화시설 탐방을 통해 평화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평화 스포츠 대회

다음달 12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중․고교 태권도 선수들이 참여하는 제주평화기 전국 태권도 대회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오는 3월 20일에는 제주평화연구원에서 제주프로세스의 추진방향 학술회의가 개최된다.

이어 3월 29일에는 한림종합운동장에서 도내외 마라톤 선수와 동호인 등 4000여명이 참가하는 제주국제평화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이명도 제주도평화협력과장은 “올해의 경우 대내외 환경을 종합적으로 감안, 제주평화의 섬 지정 배경과 향후 제주도가 진행하게 될 각종 정책들을 도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확산시켜 나가도록 할 방침”이라며 “관련 행사들 역시 평화의 섬 지정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