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군산 나들이 편해진다

이스타항공 내달 취항…카페리 3월 뜬다

2009-01-22     임성준
제주도와 전북 군산을 연결하는 여객선이 오는 3월 초부터 첫 운항하고 지역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이 다음달 14일 신규 취항할 예정이어서 이 지역 나들이가 편리해질 전망이다.

전북과 새만금을 기반으로 한 저가항공인 이스타항공은 "오는 27일 국내로 들여올 2호기(B737-NG.150석 규모)를 다음달 14일부터 군산~제주 노선에 투입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제주~군산 노선은 편도 기준으로 하루 1회 운항하게 되며 군산에서의 출발시각은 오전 10시 50분이다.

이스타항공은 "새만금의 하늘길을 열기 위해 군산~제주 노선의 조기 취항을 결정했다"면서 "그동안 군산공항 이용 탑승객이 광주공항까지 가야했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시와 군산지방해양항만청도 이날 "전남 목포소재 선사인 J & K라인㈜이 오는 3월 초부터 1만6000t급 카페리 선을 군산~제주 항로에 투입하고 본격 운항에 나선다"고 밝혔다.

제주~군산간 여객선 취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J & K 라인의 카페리 선은 승객 600여명과 차량 70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레스토랑과 게임방, 사우나, 목욕탕 등 최신의 시설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일주일 가운데 월·수·금요일 밤 10시에 군산항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8시 화순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하며 운임은 3만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