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강추위…귀성길‘雪雪’

23일부터 기온 뚝…영하권 산간 폭설 예상
농업기술원 "농작물ㆍ시설물 피해 주의 당부"

2009-01-22     임성준
설 연휴에 제주지방은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강풍을 동반한 눈이 내리는 등 강추위가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금) 낮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24일(토)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도로 떨어지면서 도 전역에 눈이 내리고 산간지방엔 폭설이 예상된다.

25일(일)에도 영하 1도에서 영상 3도, 설날인 26일(월)엔 1~4도로 추위가 이어진다.

해상에도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로 풍랑특보가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설 연휴 초반에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과 강 추위,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며 "27일부터 날씨가 풀리겠다"고 예보했다.

설 연휴 기간에 한파와 함께 산간 폭설이 예상되면서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농가에 주의를 당부하고 비상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매일 아침 최저기온을 조사해 각 부서 상황실로 농작물 관리요령과 함께 제공하고, 각 농업기술센터는 현지 농작물 피해 예방 지도와 홍보활동을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