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등 검역강화 돌입

해경, 중국 어선 등 외국 선박 대상

2009-01-21     김광호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유입 방지를 위한 해경의 특별 방역활동이 강화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1일 최근 중국에서 19세 여성 등 3명이 AI에 감염돼 사망함에 따라 외국 선박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활동에 들어갔다.

제주해경은 특히 불법 조업한 중국 어선 나포시 살균 소독 등 초기 방역을 철저히 하고, 항만 및 외국 선박에 의한 축산물 불법 반입을 차단키로 했다.

또, 선박에서 음식물 쓰레기 등 폐기물을 무단 투기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 단속하는 한편 단속 경찰관이 외국 어선을 검문검색할 때 위생관리를 강화해 외국 선원에 의한 AI감염을 사전 방지키로 했다.

제주해경은 이번 AI 특별방역이 제주도가 추진하는 가금전염병(뉴캐슬병) 청정지역 선포에 큰 도움이 될 것으 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2005년 마지막 전염병 발생 방역조치 후 3년간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아 청정지역 선포를 위한 기본 요건(과거 3년간 뉴캐슬병 미발생)을 갖춘 상태다.